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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 공부를 해볼까?
[회고] 첫 회고.. 본문
1. 회고...?
사실 회고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냥 인생이 뭐 있나~ 흘러가는대로 사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아는 지인이 회고를 쓴게 너무 좋다고 생각했다.
내가 뭘 했는지 볼 수 있고 목표도 정할 수 있다는 생각에 호다닥 써볼려고 한다.
2. 졸업 후 뭐했지..?
정말 지금까지 내가 어떤 목표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감이 안잡힌다.
그냥 무난한 학점 받으면서 생활하면서 매일 술먹고 놀고 자고... 진짜 맘편하게 살았다.
핑계아닌 핑계라면 먼저 졸업하고 취업 성공한 친구들이 항상 하는 말.
"진짜 반복문도 못쓰는 사람도 취업하니깐 걱정하지좀 마라."
뭔가 애매모호 했다.
아니 저정도 실력도 취업하는데 내가 못하겠냐 ㅋㅋㅋㅋ라는 생각.
그래도 높은 연봉 받으면서 떳떳하게 살아가야지! 라는 생각..
하지만 나는 나를 너무 잘 알고있다.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면 절대 노력을 안한다.
결국 지금 이모양 이꼴로 취업 준비를 하고있는 것 같다..
졸업하고 처음 해보는 자소서 작업, 코딩테스트 준비, 스스로 하는 공부..
그래도 그 와중에 서류 합격을 해서 사전과제하고 면접도 보러갔다.
MZ세대라면 왠만하면 다 아는 아프리카 TV에 서류를 합격했다.
"아프리카 TV 인사팀입니다. 서류합격을 하셨는데 혹시 메일 확인 하셨나요?"
밤낮이 바뀐 상태라 자고있는데 갑자기 전화로 합격을 알려줬다.
사전과제는 상당히 쉬웠다. API를 사용해 데이터를 가져오고 RecyclerView로 페이징을 만드는 것.
하지만 처음해보는 코틀린, 써보지도 않은 라이브러리를 억지로 쓸려고 하니 매일 밤을새도 완성하지 못했다.
그래도 기능은 완성하고 꾸밀 생각을 해야지, 왜 무작성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결국 사전과제는 오류가 발생한채로 제출..
이제 남은건 면접뿐이라 면접에 올인을 했다.
하지만 1차가 기술면접임에도 나는 인성관련을 준비해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멍청했다 ㅋㅋㅋㅋ..
도착한 면접장에 은근 우리학교, 우리과 사람들이 많았다.
나름 우리학교도 잘 오는구나.. 싶은 생각이들어 기분이 새롭고 오묘했다.
그리고 중요한 면접결과..
당연히 탈락, 정말 망해버렸다.
기껏 준비한 단어도 죄다 꼬여버리고 기술부분에서는 80%는 답을 못했다.
심지어 ooo이 뭐에요~ 라는 질문에 생각도 안하고 모른다 생각하여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를 대답했다.
면접관님도 답답했는지 그래도 한번 생각해보시라고 하고 겨우 대답을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나온 결과는 바로.. 코틀린 책을 사서 공부하자!
유명한 책을 골라서 사고 하나씩 예제를 맞춰 적어나갔다.
그렇게 혼자서 공부를 하는데 왠 부트캠프 광고에 혹해버렸다.
3. 처음 해보는 부트캠프
안드로이드를 코틀린으로 알려주고 기본적인 부분을 알려준다고 한다.
하지만 돈을 주고 하는 부트캠프라 조금 미심쩍인 부분도 많았지만 일단 속는셈 치고 신청을 했다.
그리고 대망의 첫 수업..!
이거 다 했던건데...?
정말 기본적인 부분부터 시작한다. 안드로이드 4대 요소부터 레이아웃 종류 등등..
나는 코틀린으로 어떻게 유연하게 코딩하는지, 또 응용하는 방법이나 여러 패턴을 사용하는 방법을 원했다.
하지만 이미 돈을 지불했으니 일단 믿어보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을 했다.
여기서 들은 생각은 돈 내면서 듣는 부트캠프는 돈 많은 사람만 듣자.
내가 속한 안드로이드 팀은 정말 대충하는 사람이 많았다.
과제를 안해오거나 대충하여 매일 추가과제를 부여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만큼 배우려고 온건지, 그냥 한다길래 온건지 라는 생각이 많이들어 다음부터는 안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6주간의 수업 후 대망의 테스트 날.. 6명의 팀원 중 나혼자만 테스트를 보게됐다. 나머지는 중도포기 또는 테스트 안봄.
4. 진짜 이게 맞나..?
테스트는 생각보다 간단하면서 어려웠다. 2주안에 실제 서비스 중인 애플리케이션 클론 코딩.
서버 개발자와 계획부터 개발까지 전부다 2주안에 종료를 해야했다.
정말로 매일 3시간, 4시간씩 자면서 개발에만 몰두했다.
거기에 코로나에 걸려서 격리해제 후 바로 시작하니 몸상태가 말이 아니였다.
약속도 다 취소하고 주변관계도 소홀해지니 육체적으로도 힘든데 정신적으로도 무너졌다.
일주일은 거의 울어서 정말 개발하기가 싫어졌다.
그래도 같이 개발하는 서버분이 너무 착하셔서 끝까지 할 수 있었다.
개발을 다 하고 제출하는 날, 갑자기 서버가 죽어버렸다. 서버분도 모른다하고 연락도 안된다.
추가로 오류도 발생해서 이것저것 수정하느라 제출시간을 2분 늦게 제출했다..
정말 우수수료만 보고 온건데 갑자기 이렇게 되버리니 멘탈이 나가버렸다. 진짜 나 스스로에게 욕을 엄청했다..
그리고 테스트 피드백이 왔다.
아직 우수수료 여부는 안나왔지만 피드백이 매우 좋았다.
멘토님 포함 모든 사람들 중 가장 잘했다고 하니 맘이 조금 좋아졌다.
결과적으로 우수수료를 했다.(사진을 찾아봤는데 없다..)
그리고 멘토를 신청해서 5기 사람들에게 과제 방향성이나 이것저것 질문에 답해주고 있다.
내가 원하던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5. 무리하기.
우수수료 후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외주나 CMC 10기 서류통과나 등등..
사실 라이징캠프 수료보다 이게 더 목적에있었다. IT 동아리 들어가기.
부족한 내 포트폴리오에 한줄기 빛이 되주는 스펙을 찾고있는데 정말 좋은기회가 왔다.
서류는 말할것도 없이 통과고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해 차근히 준비했다.
나름 준비를 했다 생각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졸업생들과 같이 한 프로젝트에서 Clean Architecture를 사용했다고 적었는데 그것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봤다.
사실 겉핥기 식으로 적용한 부분이라 자세한 부분을 몰랐는데 여기서 많이 털렸다.
(알고보니 날 털었던 면접관님은 Clean Architecture를 정말 관심있게 공부했던 분이셨다.)
그리고 나온 CMC 면접 결과. 놀랍게도 합격이였다.
기분이 정말 좋았다. 내 포트폴리오 한줄을 더 채우고 출시까지 하는 프로젝트라니!!
아직 개발 시작은 안했지만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다.
추가적으로 2달안에 기능개발 끝내고 1달은 리팩토링하는 프로젝트를 하기로 했다.
전에 프로젝트를 같이 했던 팀원들과 하는지라 맘편하게 한다고 했다.
디자이너 구하기 진짜 힘들었지만 마지막에 딱 구해져서 지금 설계를 같이 하고있다.
무리라고 생각도 들었지만 나를 좀더 갈아(?)넣으면 되기 때문에 즐겁게 하기로 했다.
나는 재밌게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개발자니깐..!
6. 그리고 지금.
5월부터 8월까지, CMC와 협업 프로젝트, 추가로 알고리즘 스터디까지 정말 바쁜 생활이 이어질 것 같다.
하지만 걱정보다는 오히려 새롭도 더 좋은 나를 위해 노력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잡아주는 것 만큼 좋은게 어디있을까. 정말 모든 것을 다 잘해보고 싶다.
집에만 있어서 인지 살짝 번아웃이 온 상태인데 이것도 바빠지면 바로 사라질테니 걱정은 안한다.
(CMC는 팀빌딩 중, 협업 프로젝트는 설계중이라 아직 안빡빡하다.)
이번년도 목표는
1. 안드로이드의 고급 기술 배우기(MVVM, DI, Jetpack, Coroutine 등등..)
2. 알고리즘 실력 기르기
그리고 정말로..
취업, 그리고 또 취업.
사실 위의 작업이 취업을 위해서 하는 밑작업이지 않을까?
주변 사람들도 점점 취업을 하는데 나도 취업해서 이제는 떳떳하게 사회인으로 나가고 싶다.
첫 회고지만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었고 정리를하며 목표도 세웠다.
다음 회고때는 목표를 꼭 달성하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나아가고 싶다.
2022.05.05 -밤새고 회고적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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